나는 이기적이라서
결국 내가 가장 관심이 있고 잘 아는 건 내 자신이니까, 하고 싶은 말이 가장 많은 건 내 자신에 대해서니까, 내 이야기를 실컷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. 그리고 문득 내와 닮은 타인을 나에게 비추어 볼 수 있다면 타인이 또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고.
그래, 누가 관심을 가져야만 떠들 수 있나?
어제 본 영화의 주인공 말처럼 "나는 계속 이야기 할 거다."
누군가가 듣던지 말던지 궁금해하던지 말던지, 나는 여기에 있으니까 이야기 하겠다.
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자기소개서를, 회고록을, 자기개발서를, 사용설명서를 나는 여기에 쓰겠다.
검고 싶은 내 심연의 바닥까지, 성찰하며 파보자.
'쓰다 > 검고깊은바닥까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# 아빠와 나와 이선희 (0) | 2014.06.13 |
---|---|
# 아빠와 나 (0) | 2012.08.01 |
# 불안 (0) | 2012.06.13 |